취직

취직해서 연수받으러 왔음
우하하

by xJUNx | 2008/07/27 18:16 | 트랙백 | 덧글(1)

그냥 잡담

강남역에 있는 신나라 레코드에 가니
소셜디스토션의 메이져 데뷔, 셀프타이틀 앨범을
8000원에 팔더군요.
전 있어서 안샀지만... 누군가가!!
고고씽!

SOCIAL DISTORTION
s/t
Epic Records
EPIC055  - Mar 11, 2003
CD: $14.25 :: Out Of Stock


ps. story of my life는 정말 최고의 가사 중에 하나!

by xJUNx | 2008/07/10 19:26 | 트랙백 | 덧글(3)

영화와 음악

아무래도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보니
영화를 볼때에도 항상 "어떤 음악이 나오는가"라던가
"어떤 음악가의 이야기가 나오는가" 등등을
유심히 보고, 그런 면에서 사소한 재미를 찾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영화든 간에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삽입곡/작곡자/연주가를 꼭 확인한다.)

나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다들 그러는 것 같다.
그것은 영화의 의미나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도 되고
소소한 재미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조금 유명한 이야기로 예를 들자면
"나는 전설이다"에서 밥말리의 노래가 나올때
밥말리에 관심이 없다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밥말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불끈 하리라 본다.
그리고 밥말리는 아는 사람이라면 감독이 왜 하필 밥말리의
음악을 사용했는가 이해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전 인류가 멸망한 암울한 상황에서, 단순히 신나는 레게 노래가 아닌
희망의 전도사 밥말리 이여만 한다는 것을.

최근에 기억나는 음악+영화 이야기를 몇개 예를 들자면

1. 주노엔 주인공의 방/사물함에 배드릴리젼, 익스플로이티드, 데드케네디스 로고가 있다. 
(외모는 얌전하지만 속은 반항적인 소녀 캐릭터이니 당연한 것!)

2. 터미네이타2에서 에드워드 훨롱의 방에는 프롱, 소셜디스토션 외 메탈/펑크 포스터 등이 있다.
(10대라면 해비메탈!)
 
3. 주노에서 출연 부부 중 부인이 남편의 앨리스인 체인스 티셔츠를 입고 페인트 칠을
   하는 만행을 저지르는데, 이것은 왠만한 사람들은 이해를 못할 "부부사이의 취향/가치관의 차이"를 암시.

4. 80년대 호러/코믹 걸작 바탈리안 (Return Of the Living Dead)에는 Cramp나 TSOL의 노래가
   나와서 좋았다.

5. "우리동네"에서 감독이 잘한 짓은 이문세 노래를 삽입한것 밖에 없는듯.

6. 세븐데이즈에서는 한국 인디 락커를 마약중독/떨쟁이/인간쓰레기/폭력주의자로 묘사를
   하는데, 왠지 한국 대중들의 락커들에 대한 선입견을 보는 거 같아 씁쓸하면서도,
   나같은 관객에게 짜릿한 음악의 양념맛을 더해 줄 한국영화는 아직 멀었나 하는 생각이..

7. 이건 글을 쓰다가 갑자기 생각이 난건데 99년 쯤에 한국에 비디오로 출시된
   나찌 스킨헤드에 관한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에 스킨헤드들이 마이너쓰렛 노래를 틀고
   파티를 하는 장면이 나왔던 기억이.. 영화 제목이 아마도 "스킨헤드"
   (찾아 보니 98년 작으로 원제는 Pariah, 재미는 없으니 안봐도 그만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24401)


(왼쪽 뒤엔 마이클 잭슨이 있네...)

by xJUNx | 2008/07/08 01:49 | 음악 | 트랙백 | 덧글(0)

VV2-2) EP (레코드의 역사와 회전수에 따른 레코드의 분류)

전편에 이어 EP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재밌게들 보셨으면 합니다.

3-1) E.P. (Extended Play) Record

EP는 LP나 SP보다 더욱 할말이 많고, 많은 분들이 더 궁금해 하실 레코드이다.

우선 EP는 LP를 개발한 컬럼비아 레코드의 경쟁사라 할 수 있는 RCA 레코드사에서
1949년에 개발한 레코드 이다. 회전수는 LP보다는 많고 SP보다는 적은 45rpm.
LP나 EP나 이름을 직역해 보면 알 수 있듯이 SP에 비해서 긴 수록시간을 목표로
개발된 레코드이다. 허나 두 회사는 약간 다른 생각을 해냈는데,
컬럼비아는 기존 SP와 같은 12인치에 더 많은 수록시간을 목표로 12인치 LP를 개발해냈고,
RCA는 기존 SP와 같은 약 10분 길이의 음반을 SP보다 작은 7인치 EP에 담아 낸 것이다.

즉, 컬럼비아는 “보다 길게!”를 목표로 했고, RCA는 “보다 작게!”를 목표로 했다는 것.
지금 보면 RCA의 생각이 좀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지만, 당시 싱글 위주의 음반 시장을
봤을 때 30분 짜리 레코드는 불 필요해 보였을 수도 있었으므로, 컬럼비아의 생각이
도전적이었다고 칭찬을 해주는 것이 옳을 수도 있다. 어쨌든 1년 정도 빠른 LP의 개발과
앨범 위주로의 음반 산업 변화 (어쨌든 싱글보다는 앨범이 돈이 더 되는 장사임!)와
여러 가지 상황 등으로 EP는 LP에게 음반 시장의 표준을 내주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더 작은 시장만을 확보하게 된다. 즉 RCA는 컬럼비아에게 규격 경쟁에서
패배했고, 이것은 "JVC의 VHS"와 "소니의 베타멕스" 간의 비디오 규격 경쟁이나
"HD DVD"와 "블루레이"의 규격 경쟁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빠를 것 같다.

그러나 EP는 비록 패배는 했을지언정 KO패를 당하지는 않았다. 앨범 시장을 LP가
석권 했음에도 불구하고, 싱글 시장이 아직 남아 있었기에, LP에 비해서 더 작고
간편한 EP가 그 자리를 장악했고, 특히 히트 곡 위주로 음반을 보유하고 틀어댈
필요가 있는 DJ들에게는 LP보다 EP가 더 선호 됐다. 또, EP는 LP에 비해서
회전수가 빠르기 때문에 소리 골 간의 간격이 넓어 DJ가 틀고자 하는 부분을
육안으로 찾아서 틀어내기 편리한 점도 있었다. 특히 7인치에는 담기가 길고,
12인치 LP에 담기는 짧은 노래를 12인치 EP에 담아낸 맥시싱글/미니앨범 분야는
LP가 넘볼 수 없는 EP의 확고한 분야가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기의 7인치 EP 형태는 중앙의 구멍이 넓어 도넛 같이 생겼다 하여 일명 '도넛판'이라 불리기도 한다.


3-2) 아직도 사용되는 EP의 새로운 개념
한편 음반시장의 주도권이 컴팩트 디스크(CD)로 넘어오면서 LP, EP는
급격히 사라졌지만 '앨범', '싱글'의 개념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CD가 없던 시절 한 아티스트가 “곧 저희의 새  LP가 나옵니다.” 라고 했다면
사람들은 새 '앨범'이 나온다는 뜻으로 받아 들였을 것이다.
그리고 “새 EP가 나올 것입니다.” 라고 한다면 역시 쉽게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12인치/LP/앨범’ 으로 제작되던 것을 CD로 발매하면서
그 음반을 더 이상 LP라 부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
따라서 사람들은 관습적으로 '앨범'을 LP라고 하긴 했지만 그런 관습은 점점 사라져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IL의 85년 음반은 LP/CD/Tape으로 발매되어 각각 Album/C.D./Cassette 라는 다른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그러나 EP는 경우가 조금 달랐다. 싱글이라 하기도 그렇고 앨범이라 하기도 그런,
그동안 EP라는 표현 말고는 딱히 뭐라 표현하지 못했던 그런 개념을 무엇으로
대체한단 말인가. EP 개발 이후 EP는 단순히 45회전의 비닐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싱글 보단 넉넉하고, 앨범 보단 짧은 그런 개념을 자연스럽게 포함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그간 사용하던 45회전 비닐판인 EP가 가지고 있던
또 다른 의미인 ‘미니앨범’의 개념을 표현할 대체 단어를 선택하지 못한 사람들은
CD로 발매된 미니 앨범은 엄연히 CD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EP라고 불렀다.
아마도 귀찮기도 했지만, 그것이 좀 더 멋스러운 표현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100% 추측ㅎ) 어쨌든 LP/EP 시대와 CD 시대를 모두 겪은 사람들은 CD를 보고
EP라 불러도 쉽게 이해하고, EP의 개념을 따로 이해할 필요가 없었지만,
CD시대만을 겪어본 (비교적)신세대들은 EP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EP라는 단어가 워낙 널리 사용되고, 많은 음반들은 아에 타이틀에 "EP"라는
표현을 포함하거나 음반에 명시함으로서 신세대들마저도 “EP"라는 용어의 의미를
새롭게 정립해서 이해하기 시작했다. 허나 역시 EP는 CD와 다르기에 종종 CDEP
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D임에도 불구하고 타이틀에 아에 EP가 붙어 버린 라디오헤드의 'Live EP'. 찾아보면 이런 타이틀의 음반이 꽤 많다. (국내 인디 밴드들에게서 특히)


한편, 또 EP와 관련되어 헷갈리는 것 중에 하나가, 7인치 판을 무조건 EP라
부르는 것이다. 사실 EP가 처음 개발 될 때 크기가 7인치였긴 하지만,
7인치 판은 그전에 SP 시절부터 존재 했었고, 7인치 SP은 절대로 EP라
부를 수 없다. 또한 EP는 후에 12인치로도 제작되었고 이것은 절대로 LP라고
부를 수도 없다. 따라서 7인치로 제작된 33.3회전 판이 있다면 그것은
‘싱글’, ‘미니앨범’ 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엄밀히 말해 EP가 아니라 LP라고
해야 한다. 만약 그 판을 미니앨범의 개념으로 봐서 EP라고 부른다면 뭐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7인치 비닐판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LP/EP의
구분은 그 레코드의 직경의 길이나 수록 곡의 숫자, 수록시간 등과는
관련이 없고, 오로지 레코드의 회전수에만 관련이 된다는 것.
즉, 45회전 판은 EP, 33.3회전 판은 LP 라는 것.

음반의 크기에 따른 분류는 다음에 또 이야기 할 것을 예고하며
오늘은 이만!

by xJUNx | 2008/05/28 00:47 | Viva La vinyl | 트랙백 | 덧글(2)

2살 짜리 소를 먹자.

요즘 미국에서 수입될 식용소의 나이가
30개월 이상이냐 미만이냐로 난리도 아닌데,

갑자기 30개월이면 만3세도 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의 일반적 수명은 18세 전후 라는데..

세상에 사람들이 그렇게 쳐먹는 소고기가 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앞길이 창창한 소들이 었다니.

오늘 아침에 신문에 특집기사로 나온 채식 주의에 관련된
기사와 Youth Of Today의 Go vegetarian 그림과
No More 노래가 생각이 난다.
채식에 대한 주기적 유혹이 또 잠시 온다.

나 죽기 싫다고 소 더 빨리 죽여서 잡아 먹자는건,
왠지 무섭고 서글프구나.
그래도 또 소를 먹겠지만....



by xJUNx | 2008/05/23 22:16 | 독백 | 트랙백 | 덧글(1)

VV2-1) SP/LP (레코드의 역사와 회전수에 따른 레코드의 분류)

한번에 포스팅 하려다, 글이 길기도 하고, 연재 텀을 조정하기 위해 2부작으로 나누어서
포스팅 합니다. 2-1편에는 SP와 LP 이야기를, 2-2편에서 EP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S.P. (Standard Play) Record
많은 사람들이 L.P.는 정규 앨범, E.P는 미니 앨범 정도로 생각한다.
사실 대체로 수록된 음원의 길이를 보면 LP보다 EP가 더 적으니
썩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뜻을 풀어보면 LP는 Long Play,
EP는 Extended Play의 약자이다. LP야 싱글이 아닌 긴 앨범이니까
이해가 가는데, EP는 미니 앨범인데 왜 뜻이 “확장판”인 것인가.
그것은 EP보다 더 짧은 판이자 그들의 기원인 SP를 알아보면 쉽게 해결이 된다.

SP? EP보다 더 짧다면 싱글 플레이의 약자인가?
아니다. SP는 보무도 당당하게 Standard Play의 약자!
이것이 당당한 기준인 것!

SP는 1887년에 발명된 것으로 기존의 원통형 레코드와 다른 최초의
원판형 레코드 이다. 초기엔 회전수나 크기가 제각기였지만 후에
전기식 재생기가 도입되면서 분당 78회전이 널리 사용되었다.
수록시간은 10인치 판은 한 면에 3분20초, 12인치 판은 한 면에 약 4분30초 정도.
원형의 판에 소리 골(Groove)를 세기어, 음을 기록하고 바늘을 이용해서 읽어내고
증폭하는 지금의 비닐판과 거의 흡사한 그 원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SP는 엄밀히 이야기 하면 비닐판이라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재질이
비닐이 아닌 셀락 (shellac: 동물성 천연수지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즉, 지금의 LP, EP를 비닐판이라 한다면 SP는 셀락판이라 해야 옳은 것.
하지만 어쨌든 지금의 비닐판의 시초라 할 수 있고, 당시의 정식 규격이었기에
후에 등장하는 LP, EP의 작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 어머니격의 음반이라 할 수 있다.
 (SP는 50년이 넘게 사용된 표준 포맷으로 음반 시장을 지배했다.
 이것은 LP, CD, Tape 그 무엇도 넘볼 수 없는 장기 집권의 기록!
 과연 Standard라는 명칭을 붙일 만 하다.)

SP는 LP/EP 개발 후, 두껍고, 무겁고, 파손에 약한 단점과 (셀락 재질 때문임)
재질 및 고 회전수에 따른 음질의 열화/열등성 및 짧은 수록시간의 한계 등을
이유로 시장성을 잃고 사라지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P. 레코드를 듣기 위한 수동 축음기. 이후 전기식이 발명되며 78회전으로 정립화됨.



2) L.P. (Long Play) Record
1948년 6월 21일 미국의 컬럼비아 레코드사에 비닐로 된 레코드판을 개발 해냈다.
그것이 바로 LP의 시작. 컬럼비아에서 개발한 LP는 SP의 기록 방식
(소리 골/마이크로 그루브 방식)을 계승, 개선하였지만, 재질을 비닐로 바꾸고,
회전수를 33.3 rpm (분당 33과 1/3 회전, 즉 3분에 100회전)으로 줄여,
최대 수록시간을 12인치에 22분으로 늘린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이듬해에는 커팅 기술 발달로 29분까지 가능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늘어나게 된다.)

그런 장점 덕에 LP는 이후 약 50년간 세계 음반 시장의 기준이 된 포맷이 되었다.
또한 기존의 SP가 음반 한 장에 한, 두곡의 곡 밖에 담지 못했던 반면에
LP는 10곡이 넘는 곡을 담을 수 있었기에, 음반회사는 LP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싱글이 아닌 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했고, 싱글 발매 위주의 아티스트들의 활동상도
앨범 발매 위주로 바뀌는 상황이 도래되었다. 즉, LP가 생기면서 앨범이란
개념도 같이 생겼다는 것.

LP 개발 후 컬럼비아 레코드의 주가가 어떻게 변동했는지는 모르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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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LP - 맨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LP개발 이후 여러 장의 SP에 담아야 할 곡을 1,2장의 LP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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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발매된 프랭크 시나트라의 최초의 LP/앨범. 당시 여러 소문으로 잊혀진 가수가 될 뻔한 프랭크가, 희대의 거성이 된 것도, LP 개발 후 이런 'LP'를 발매 했기 때문일 수도.

PS. 제보에 의하면 레이찰스의 일대를 그린 영화 'Ray'를 보면 그가 신곡을 녹음 후
곡이 너무 길어 SP 한 면에 곡이 수록이 불가능 하자, 고민 끝에 한 곡의 노래를
A,B 면에 나누어서 싣는 장면이 나온다고 한다. (난 이 영화를 못봐서...)
오호라. LP나 EP가 있었다면 그럴 필요가 없었을텐데!

by xJUNx | 2008/05/23 03:54 | Viva La vinyl | 트랙백 | 덧글(0)

VV1) Vinyl 레코드

"나 어제 비닐 들었어"

아.. 이게 무슨 소리 인가 비닐을 들었다니.
비닐 봉지를 들고 다녔다는 소리인가.
비닐이란 밴드의 음악을 들었다는 것인가?

그리고 나는 왠 뜬금없이 비닐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우선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LP판 이라 하는
레코드 판에 관한 이야기들 이다.
그럼 LP/레코드 판이라고 하면 되지 왠 비닐?

자 이제 의문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시작!

1) 왜 난 LP (Long Play) 라고 하지 않는가?
모든 승합차가 다 '봉고'가 아니듯이 모든 비닐판이 다 LP가 아니다.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비닐판이 LP인것은 사실이지만
LP는 엄연히 비닐판의 종류에 불과하다.
비닐판에는 LP뿐 아니라 EP나 SP 등도 있으므로 LP라 할 수 없다.
LP/EP/SP가 무엇인가는 재생 회전 속도로 분류되며 자세한 것은 다음에.

2) 왜 레코드 판이 라고 하지 않는가?
사실 레코드 판은 틀린 말이 아니다. 레코드판 말 자체를 보자면
무엇인가 기록되어 있는 판을 말하는 것인데, 옳은 말이다.
하지만 기록 된 판이라는 면에서 보면 LD,CD,DVD도 다 레코드 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 '레코드' 가게에는 씨디를 팔지 않는가.
물론 거의 모든 사람이 레코드 '판'이라 하면 비닐판을
연상하므로 나도 '레코드 판'이라는 용어는 자주 사용하고 있고,
꼭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앞으로도 종종 사용 할 수 도 있다.)

3) 근데 왜 굳이 비닐 판이라고 쓰는가?
솔직히 애기하자면 외국의 영향이다. 미국에서는 레코드 판을 이야기
할때 그냥 Vinyl 이라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일본에서는
비닐, 염화(비닐)판, 아날로그반 등등의 용어를 쓰는 것 같다.)
비닐 레코드를 구하기 위해 외국 싸이트를 검색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때 E-bay 같은 싸이트에서는 CD / Records 로 씨디와 비닐을
구분 하지만 보다 전문 적인 대부분의 음악 싸이트에서는
대체로 CD / DVD / Vinyl 같은 식으로 분류를 해놓는다.
이때 비닐이 무엇을 뜻하는 가를 모르면 레코드 판을 살 수 없다!
(미국은 배송할때 포장 하는 비닐도 돈주고 파는거야! 라고 착각할 지도)

그리고 나날이 줄어가는 비닐판을 듣는 사람들 끼리 서로 엘피나
레코드 판 같이 잘못되고, 멋스럽지 않은 용어를 쓰는 것 보다는
일반인 들은 잘 모르는 오타쿠 스러운 "비닐"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멋스럽게 살아 보자는게 가장 큰 취지! (예! 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렇게 분류가 되있다. 비닐은 봉지 파는 것이 아니다.



4) 근데 왜 비닐이야? 봉지도 아닌데!
 우리나라에선 비닐, 비니루 하면 대부분 봉지를 떠올리는데 사실 그것은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비닐로 만든 봉지, 즉 비닐 봉지 이다.
 종이 봉투를 보고 종이라고 해도 맞는 말이고, 봉투라고 해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종이란 말이 종이 봉투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즉 비닐봉투를 보고 비닐이라 해도 되지만 비닐이 꼭 비닐 봉투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비닐이란 말, 봉투 너 혼자 독점 하지마!
 사실 비닐은 재질을 말하는 것이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염화 수지를 말하는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는 모른다. 알고 싶으면 인터넷을 뒤지시길.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중요하지 않다.) 레코드판의 재질이 바로 비닐이기 때문에 비닐판, 비닐 레코드라고
부르는 것이다. 거기다 우리가 비닐 봉지를 비닐이라 줄여부르듯이 비닐 레코드를
그냥 비닐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즉 비닐의 정확한 표현은 "비닐로 만든 레코드 판"!
 사실 한국인 입장에서는 비닐판이라고 하면 좀 어색한데, 플라스틱 판이라고
한다면 느낌이 좀 더 와닿을 것이다. 우리가 플라스틱 판 이라고 할때 다가오는
인상이 미국인이 비닐판이라고 할때 다가오는 인상과 비슷할 것이다.
반대로 미국인들은 비닐 봉지를 비닐이라 하면 매우 어색해 한다. 미국인들은
비닐 봉지보고 플라스틱 백이라고 하니까.
 결국 결론은 비닐봉지=플라스틱백, 플라스틱판=비닐판, 플라스틱이나 비닐이나
그게 그거라는 거! (사실은 비닐이 플라스틱의 일종이지만)

5) 이제 레코드판은 비닐(판)으로 부르겠음.
이제 이 글을 여기 까지 읽으신 분들이라면 서두에 쓰인
"나 오늘 비닐 들었어" 라는 문장의 뜻을 이해 하실 수 있으실 것이다.
이제 비닐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

by xJUNx | 2008/05/22 03:15 | Viva La vinyl | 트랙백 | 덧글(2)

Viva La Vinyl

예전 부터 웹진이나 팬진을 통해서 Vinyl 레코드에 관한 연재물이나
장대한 기획물을 써보려고 했지만 글 실력도 딸리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엔
귀찮고, 끈기도 부족해서 앞으로 틈틈히 그냥 생각나는 대로 '비닐'에 대해서
간단하에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주로 알기쉬운 용어 해설정도로 해볼까 하는데, 전문가 적인 지식은 없으므로
이 방면에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만 글을 쓸 것 같다.
오류가 있으면 비난보다는 자상한 충고를. ㅎㅎ

한 마디 덧붙이자면 오렌지를 어륀지라 하는 사람들은 Vinyl을
바이널이라고 한다지만 난 앞으로 그냥 '비닐'이라고 하겠음.

by xJUNx | 2008/05/22 03:15 | Viva La vinyl | 트랙백 | 덧글(0)

Special A.K.A. / The Selecter - Split 7" E.P.



the Specials를 처음 접했던 것은 고등학교 때 기석이 한테 일본반
싱글 모음집 CD를 빌려서 들었을 때였다.
그때의 충격에 그들의 음반을 틈틈히 구해 보려고 했는데
관심이 덜해서 그랬는지 어느 순간에 잊혀져갔다.

그러다 왜인지 말레이시아에 갔을때 스페셜즈의 데뷔음반을 샀었고,
그것이 CDR 짝퉁 씨디라는 충격에 미국에 가서 고가의
리마스터+인핸스드 재발매 데뷔음반을 샀다.
(한국와서 보니 수입이 돼서 비슷한 가격에 다 팔더라!)

미국에서 산 정품은 Two-Tone  레이블에서 발매된
영국 오리지널과 동일한 커버와 수록곡이었고,
보너스로 2곡의 영상과 리마스터라는 메리트가 있었다.
비디오는 아주 흡족했지만 리마스터는 좀 너무 깔끔하게 되서 별로.

말레이에서 산 CDR은 미국에서 발매된 CHRYSALIS 버젼을 기초로
카피를 했는지 커버나 수록 리스트가 미국판과 같았다.
영국반과 비교해서 데뷔 싱글인 갱스터스가 수록되있고,
음질도 더 정감이 갔다. (비록 cdr이지만 더 자주 들었다.)

그 후로 한국에 와서는 앞서 말한 싱글 컬렉션과는 제목이나
수록곡, 커버가 약간 다른 또 다른 싱글 컬렉션을 중고로 구입했다.

그 후엔 Madness의 One Step Beyond나 English Beat의 데뷔 앨범도
LP로 구입을 했고. (셀렉터스의 LP도 봤는데 비싸서 안샀다.)

어쨋든 위에 말한 앨범들을 구입할때도 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기분도 좋았었는데, 뭔가 2%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냐면 난 왠지 스페셜즈의 데뷔작이자 투톤 레이블의 역사적인
첫 발매작인 Special A.K.A. / The Selecter - Split 7" E.P.을
한국에서 살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고 음반점에 가면 얼마 있지도 않은 7"들을 뒤지곤 했지만
언제나 헛탕!

그러나 역시 나의 감은 틀리지 않았다!!!! 얼마전에 드디어 발견!
그때 그 기분은! 7" 더미 속에서 빛이 한줄기 솟아 나오는 듯 했다.

결국 내 인생의 방향은 틀리지 않았던 것이야! 으흐.
음반은 물론이고 슬리브 까지 (좀 상태는 안좋지만) 있다니!

어쨋든 샀다.
스페셜즈 노래야 씨디 2장을 통해서 자주 들었던 것이고,
셀렉터는 처음 들었는데 연주곡이었다. 좋았다.

서두가 길었지만 결론은 자랑이다!!!!!!!!

ps. 요즘 같은 시대야 뭐, 이 노래들 듣고 싶으면 mp3로 들으면 되겠지만,
    내가 15년만 젊었으면 친구들 불러놓고 집에서 턴테이블 돌리면서
    댄스파티+염장질을 했을텐데. 고것이 안되니까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자랑 좀.. 굽신.

by xJUNx | 2008/05/09 03:53 | 음악 | 트랙백 | 덧글(2)

옥션

옥션 씨발

by xJUNx | 2008/04/18 01:49 | 독백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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